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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종목 추천 글이 아닌 개인적인 관심 종목 정리를 목적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1. 이오테크닉스를 주목하는 이유
2025년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할 키워드 중 하나는 펨토초 레이저 다이싱입니다.
이오테크닉스는 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독자적인 장비 양산을 앞둔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삼성전자가 그간 일본 디스코(DISCO) 장비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공급처 다변화가 시작되었고,
이오테크닉스는 그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2. 산업 흐름과 변화: 레이저 다이싱의 부상
HBM(High Bandwidth Memory)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는 DRAM을 수직으로 8단~12단 적층 하는 고난도 패키징 공정을 포함합니다. 이 과정에서 웨이퍼의 두께가 극도로 얇아지며, 기존의 블레이드 기반 절단 방식은 균열, 크랙, 미세먼지, 열 손상 등 물리적 한계에 직면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펨토초 레이저 기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는 기계식 절단 대비
●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
● 열 손상 없음
● 수율 개선
● 절단 정밀도 향상
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애플 또한 M5칩 생산에 본격 적용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3. 이오테크닉스의 기술적 우위
이오테크닉스는 2014년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극초단 레이저(펨토초, 피코초) 기술을 이전받아 내재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단순 조립이 아닌 광원 기술까지 내재화한 소수의 글로벌 플레이어라는 의미이며, 일본 디스코 대비 원가경쟁력과 특허 방어력 모두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한, 기존의 마커 장비 외에도 다음과 같은 첨단 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레이저 그루빙 (Laser Grooving)
● 스텔스 다이싱 (Stealth Dicing)
● 레이저 드릴링, 트리밍 장비 등
삼성전자와의 양산 평가 협약은 이미 체결되었으며, 레이저 다이싱 공정의 본격적인 도입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4. 수익성과 실적 변화
2025년 1분기부터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광원 설비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었습니다.
설비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줄어든 반면, 펨토초 레이저 장비의 단가는 높고 수요는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입니다.
특히 일본 디스코의 경우, 2024년 7월 시가총액 60조 원을 돌파하며 고점을 찍은 뒤,
2개월 만에 40% 이상 급락하는 등 고점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는 본격적인 성장 전환 구간에 있습니다.
5. 투자 판단: 구조적 변화에 올라타는 기업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들은 이제 기존 Mechanical 방식에서 Laser 방식으로 기술 전환(Migration)을(Migration)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산화 압력과 수율 개선 요구가 맞물려 있습니다. 이오테크닉스는
● 펨토초 레이저 장비 내재화
● 클린룸 설비 인수
● 대규모 채용
● 글로벌 고객사 확보(삼성, SK, 애플 등)
라는 점에서 확실한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입니다.
6. 리스크 요인
● 단기 실적 변동성: 설비 투자 및 인건비 확대로 인해 단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약화 가능
● 고객사 의존도: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매출 의존도 존재
● 기술 대체 가능성: 플라즈마 다이싱 등 신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경쟁 심화
플라즈마 다이싱은 에칭 기반의 화학적 절단 방식으로, 레이저와는 다른 접근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상용화 기업 정보가 제한적이며, 이오테크닉스가 당장 위협받는 수준은 아닙니다.
7. 결론: 반도체 장비 내에서 드문 확실한 종목
레이저 다이싱 장비 분야에서 기술 내재화 + 특허 우위 + 공급사 다변화 + 고객사 확보라는
구조적 강점을 지닌 이오테크닉스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과 무관하게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종목입니다.
시장에서 흔치 않은 의심 없는 종목 중 하나로, 정밀한 기술 전환 국면에 올라탄 기업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나의 포트폴리오에서 핵심으로 가져갈 이유가 충분한 종목입니다.